오늘은 어디로 갈까...

심심하다... 본문

넋두리

심심하다...

剛宇 2009. 9. 17. 13:39
 요즘 하는게 없어서 그런지 너무 심심하다. 뭐라도 하면 좋으련만, 가을이 와서 그런지 하늘만 보며 꺼이~꺼이~ 울부짖고 있다.

 어제는 "큐브리드 인사이드"에 다녀왔다. "저녁 제공"이라는 문구에 혹해서, 한끼 배고픔을 달래고자 가게 되었다. "파우치 샌드위치"라는 색다른 샌드위치를 먹게 되었는데, 생긴것보다는 먹을만해서 행복했다. 역시 배고픈자에게는 CUBRID 2008 R 2.0(High Availability)에 관한 정보 보다는 먹을께 더 행복감을 더해주었다. 소크라 아저씨가 싫어하시겠지만, 배부른 돼지도 나름데로 행복한것이니까.

 강의 내용은 좋았지만, 본인의 삐뚫어진 생각은.... "왜 활성화(Active) DB가 죽으면 보조(Standby) DB로 전환하는가?" 였다. 애초에 DB를 안죽게 만들면 되는게 아닌가 하는... 말도 안되는 생각만 하고 있었다. (아.. 왜이리 맘이 삐뚫어 졌을까 ㅠㅠ)
 고가용성(HA) 즉, 하나의 노드가 문제가 생겼을 경우, 다른 노드로 대체하여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는것을 말하는것인데, 큐브리는는 heatbeat(http://www.linux-ha.org/)를 이용해서 HA를 구현하였다고 한다. 누가 이름을 지었는지는 몰라도, "heatbeat" 작명센스가 아주 훌륭하신거 같다.
 이 HA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각 DB간에 데이터 동기화가 되어야한다. 큐브리드는(도?) 트랜잭션 로그를 가지고 데이터 동기화 작업을 한다. 동기식/비동기식/반동기식 세가지 모드를 지원한다고 한다. 역시. 동기식은 성능의 적일수밖에 없나보다. 이 동기화 작업에 대한 뭔가 획기적인 방법이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아직은 시간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을 수 밖에 없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