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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디로 갈까...
띠우띠우야~ 본문
어제는 아내에게 좌절하겠다고 선포하고, 하루 종일 놀았는데...
오늘 아침에 아내가 하는 말. "좌절 다했니? 그럼 애나봐~~"
쿨럭 --;
좀 더 표정관리를 했어야하는데...
프로그래밍보다 백만배 힘든 일은 꼬맹이를 돌보는 일일것이다. 얼마나 힘이 넘치시는지 하루 종일 방->거실->방을 무한 루프로 돌아다니시고(혼자 돌아다니면 괜찮은데, 꼭 날 끌고 간다.), "혼자 가~" 그러면 바로 반항을 시작하시니, 참 답이 없으시다. 누굴 닮으셨는지, 정말 성질이 더~티~하시다.
남자는 직장 핑계로 회사에서 놀 수(?)있지만, 가정을 묵묵히 지키는 여자분들은 정말 대단하다. 나 같으면 진작 미쳐버리지 않았을까.
이럴때보면 여자로 안 태어나길 정말 다행이다라는 생각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