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디로 갈까...

백수 6일째 본문

白手日誌

백수 6일째

剛宇 2009. 7. 6. 21:50
 즐거웠던 주말은 너무나 빨리 지나가고 어느덧 다가온 월요일.  사실 백수에게 있어서는 빨간날이나, 검은날이나 별 상관이 없는것이겠지만, 사회적 틀로부터 격리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늘 자각해야만 하는 슬픈 현실.

 오전에는 마음에 드는 구인 광고가 있어서, 열심히 이력서를 적어서 보냈지만, 될 확률은 거의 없지 않을까. 솔직히 내가 인사담당자라도, 내 이력서를 보면 별로~일것 같다. 조각난 이력들, 그럴싸한 프로젝트도 없고 내새울거도 없는, 흔하디 흔한 삼류 개발자~~~ 딱! 그런느낌~~~ ^^; 요즘 같은 시대를 살아가려면, 이력 관리도 잘하고, PR도 열심히 해야하는데, 게으름탓인지 성격탓인지 그런건 딱 싫다. 거기다가 중요한것은 이력이 아닌 실력이라는 허망된 생각까지 하고 있으니, 참 곤란한다. 그리고 혹시나 내가 실력이 있더라도, 알릴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 누가 알것인가...? ^^;;
 아직 정신을 못차려서 이런 허망한 얘기나 하고 있다. 뭐 한달 쯤 지나면 늘 그렇듯이, 생존하기 위해 몸부림 쳐야겠지.. ^^;;

 개발중인 DAMO의 전체적인 구조는 현재로서 종결되었다. Major Upgrade 전까지는 자잘한 기능을 붙이기에는 별 문제가 없어보인다. 골치아픈 캐시(cache) 기능도 얼렁뚱땅 해결해버렸고, 이제 남은것은 코드 정리와 최적화이다. 역시 이런 뒷정리(?)는 열정을 식게 만들어버려서 곤란하다 말이다. ^^;; 아자~~!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