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디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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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手日誌

백수 9일째

剛宇 2009. 7. 9. 22:47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가끔 이렇게 비가 내리는것을 보면은, 세상이 온통 물에 잠겨버렸으면 하는 생각을 한다. 아마 본인이 세상을 별로 안좋아하는 모양이다 --;

 간만에, 냄비 받침대로 전락한 코코아 프로그래밍 책을 꺼내보았다. 총 500 페이지니까, 하루에 100페이지씩 5일이면 끝낼 수 있겠구나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면서 달려보았는데... 결국은 두뇌 과부하로 잠이 들었다 --; 뭐 그래도 138페이지까 봤으니, 목적을 달성했지만, 머리속에 얼마나 남아있을까.... ^^;; 셀렉터와 무더기로 파라메터를 넘기는 부분이 잘 이해가 안가긴 하지만, 뭐 흉내낼 정도는 이해했으니, 그것으로 위안을 삼아야지.. 그나저나 책을 보면 볼수록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저런식으로 만들어낼 생각을 했는지, 세월의 흐름을 결코 헛되이 보내지 않은 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오늘 특히 감명깊은 부분은 델리게이트를 사용하는 부분이있어다. "위임"이라는 용어로 일반적(?)으로 많이 쓰곤 하지만, 오늘 본 부분은 참 색다르다고 해야할까.... ^^; 그나저나 내일은 200페이지까지 달릴 수 있을까...

 요 며칠 기승을 부리는 DDoS를 보는 본인은 시각은... "그거 참 샘통이다."이다 --;
 예전부턴 기미가 보였지만, 별 준비도 안하는것 같으니 당연하 결과인지도 모른다. 이번 기회를 발판삼아 좀 더 보안쪽에 신경을 많이 써야겠지만, 윗분(?)들은 그럴 생각보다는, 이 기회를 노려 어찌어찌 통제를 좀 더 해볼 생각이신가보다. 예전부터 IT 강국이라는 말도 안되는 말을 하곤 했는데, 좁은 땅덩어리를 이용해서 인프라가 조금 빨리 구축되건 밖에는 아무것도 없는게 현실이 아닐까...? 하드웨어쪽도 조립을 잘 하는 수준밖에 안되고, 소프트웨어는 완전 좌절인것이.... 사실 하드웨어는 눈이 보이니 그나마 돈을 좀 들이긴 하지만, 소프트웨어는 거의 무시하는 수준이니 안타까울수밖에 없다...
 과거에는 士農工商 이었는데, 요즘은 士商農工 이 아닐까...